첫 달 3개월 등록시 50% 할인이벤트 상담신청 하러가기

첫 달 3개월 등록시 50% 할인 이벤트

[남] 아서 밀러 - 시련(존 프락터)

관리자
2023-01-19
조회수 37

당신은 법정의 최고 책임자니까 당신의 말이면 충분해요! 사람들한테 내가 고백을 했다고 얘기 하세요.

존 프락터가 무릎을 꿇고 여자처럼 찔찔 울더라고 말을 하세요. 당신 마음대로 말을 하세요.

그렇지만 내 이름만은.....아뇨. 절대로 같지 않습니다! 다른사람이 말하는 것과 내가 서명하는 것은 전혀 같지가 않아요!

아무것도 부인하지 않겠습니다.그건 내 이름이니까요! 내 평생에 다른 이름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오.

내가 거짓말을 했고 또 그 거짓말에 서명을 했기 때문이오!내가 처형될 사람들의 발끝의 먼지만도 못한 존재이기 때문이오!

이름도 없이 나보고 어떻게 살란 말씀이오? 내 영혼을 당신께 넘겼으니 내 이름만은 남겨 놓으시오!

(서명한 종이를 찢어 구겨버린다. 분노의 울음을 터 뜨린다. 그러나 그는 똑바로 서있다.) 난 할 수 있어요. 

내가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당신의 첫 번째 놀라움이 있을거요. 당신은 지금 기적을 행하셨소.

이 존 프락터 속에 한 조각이나마 남아있는 고결한 점을 스스로 볼수 있으니 말이오.그건 깃발을 휘날릴 만큼 충분하진 않지만

저런 개자식들한테 더럽혀지지 않을 만큼은 순결합니다.

0 0